교정기!!!!!!!!!!!!!!!!!!!!!!!!

기절할거같다...

투바투 신반 '프리즈' 컨셉 키워드 중 BOY 컨셉 포토가 어제 공개됐는데 일단 저번 앨범에 실렸던 날씨를 잃어버렸어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 같다. 날잃이 모든 사람에게 전반적으로 해당되는 '날씨를 잃어버린 상황'을 묘사한다면 이번 BOY컨셉은 개개인의 일상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. 코로나 블루가 일종의 사회 현상이긴 하지만 어쨌든 심리의 영역이고 개인마다 생활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잖음. 그걸 통틀어서 코로나 블루라고 부르는 거고.. 편하게 나갈 수 없게 된 바깥의 배경이나 바깥에서 직접 만날 수 없는 친구를 사진으로 가져오는 방식으로 변화를 보여준 게 날잃 컨셉포토라면 이번에는 아예 코로나 이전의 세상을 갈망하는 듯한 느낌도 없음. 방 안에서 취미로 즐기던 것들에 파묻혀 있지만 즐겁다기보다 압도된 분위기, 우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임. 본인이 즐거워서 하던 취미생활들에 질리고 무감각해진 것 같음. 이런 식으로 개인들의 코로나 블루를 표현한 것 같다... 그룹 포토에서 나온 메신저 내용도 분명 어제 다같이 만나서 놀았는데도 '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멍한듯', '나도 끝이 안 보인달까' 이런 얘기를 하지 지금 이 사태가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나 돌려받고 싶다는 갈망은 보이지 않음. 암튼 날씨를 잃어버렸어도 좋았지만 이번 BOY컨셉에 해당하는 곡은 훨씬 더 공감이 잘 되고 정규앨범인 만큼 퀄리티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