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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ALK

과정 캡쳐

by 자두듀 2020. 10. 13.

근데 솔직히 그림 그리는 방식은 진짜 2주마다 바뀌어서... 이건 그냥 이때 그리던 방식일 뿐이긴 함

1)스케치
종이에 스케치한 걸 사진 찍어서 아이패드에 옮김. 우와 창피하다... 엄청 투박하다.

2)선따기
선을 엄청 빨리 딸 때도 있고 엄청 오래 걸릴 때도 있는데, 스케치에서 형태 고칠 점이 많으면 오래 걸림. 얼마 전까지는 선따기가 너무 귀찮아서 거의 무테로 그렸는데.. 나중에 무테로 진행하더라도 처음에 선을 따 놓으면 비교도 안 되게 깔끔하더라.

3)밑색+그라데이션

4)명암
명암은 전부 한 레이어로 하고, 오퍼시티 고정한 상태로 어둡기를 조정해줌.

5)생기와 밸런스

6)색감보정+효과
이 그림같은 경우엔 붉은 그림자를 전체에 깔아주고 역광이 비치는 것처럼 넣었음. 이 방법은.. 그냥 언제나 평타 치는 보정법. 여기서 그냥 그림 끝내버리고 업로드할 때도 많음.

7)디테일 추가, 계조화 쓰기
픽셀 나누는 효과 써서 톤 단계가 눈에 띄었으면 좋겠는 부분에 넣어줌. 옷 아래쪽, 머리카락처럼 사실적이지 않아도 되는 주변부에 주로 씀.

8)디테일 추가, 보정 추가
그림을 여기까지 인내심 있게 끌고 오는 게 참 중요한거같음.. 물론 여기서부터 시간은 늘어질대로 늘어짐. 여기저기 수정한 곳이 많은데, 눈에 띄게 바뀌는 게 아니더라도 중요한 단계임.

9)보정 및 수정지옥
보정 및 수정이 끝없이 이어지는 수정지옥에 빠짐. 큰 변화 없이 이 단계에서 몇 시간씩 쓸 때가 많음.. 그래도 안 하면 후회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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